아래로 당겨 새로고침
실시간
모두의해선
자유게시판

“그냥 본전되면 팝니다”…박스피 지친 개미들, 이달 들어 15조 순매도

디디치킨 · 조회 6 · 추천 0 ·

“본전만 오면 바로 팔아야죠. 코스피 전망은 오른다고 하는데 불안해서 못 버티겠어요. 이번에는 진짜 욕심 안 부릴 겁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10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코스피가 하반기 들어 반복된 급등락 여파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박스권에 갇힌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반등을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종가 기준 6562.72~7051.64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같은 기간(ETF, ETN 등 포함) 15조 557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각각 1조 4520억원, 4조 1919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기타법인도 21조6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급등락을 겪었던 개인들이 최근 반등을 손실을 줄일 매도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9월 전략: 박스권 속 업사이드 리스크 점검보고서’에서 “9월 주식시장은 박스권을 베이스라인 시나리오로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은 최고(Top2·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이 하단을 지지하는 상태에서 금리가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해 8000선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서며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유가가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때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가 급등 속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지속되고 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
© 2026 모두의해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