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예멘 반군이 4년 간의 휴전을 뒤로 하고 교전을 격화하면서 중동에서 '두개의 전쟁'이 번질지 기로에 서게 됐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해상부터 육지까지 적진을 겨냥한 보복에 재보복을 주고받으면서 외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출구 없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요르단 알아즈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요르단도 자국 관영매체를 통해 이란에서 자국 영토로 탄도미사일 20발이 날아들었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유조선 등 자국 선박에 대한 폭격에 대응해 미 해군함 두 척에도 보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별도 성명을 통해 순항미사일과 첨단 종합 해상전투시스템인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갖춘 미군 구축함 DDG-119와 DDG-53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 유조선을 향한 미군의 공격에 책임을 물어 쿠웨이트와 바레인 근해에 있는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또 혁명수비대는 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함 1척을 나포했다고도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 잠수함에 대해 "수중 분야의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당초 2025년 미 테러 군대 함대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장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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