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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표적 관세’로 현지 생산 압박…삼성·SK도 영향권

챙로랑 · 조회 8 · 추천 0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 내 생산 여부에 따라 관세를 달리 부과하는 ‘반도체 표적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생산 시설을 짓는 기업에는 관세를 면제하거나 깎아주고,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기업에는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진행 중인 미국 투자를 근거로 어느 정도의 관세 감면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 약속이 총 1조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의 추가 대미 투자 발표도 예고했다. 러트닉은 “대만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200억~3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엔비디아 H200과 AMD MI325X 등 일부 첨단 컴퓨팅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미국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 스타트업, 공공 부문 등에 사용되거나 미국 기술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수입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백악관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가별 협상이 끝난 뒤 더 광범위한 반도체 관세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에 투자하는 기업에 우대 관세를 적용하는 ‘관세 상쇄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지난 5월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한 관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완공될 때까지는 수입 반도체가 필요한 만큼 관세 부과 시기와 규모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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